금융 대전환을 위한 금융지주회장 간담회 개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9월 15일 취임 후 첫 번째 금융권 대외 일정으로 8개 금융지주회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 대전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생산적 금융, 소비자 중심 금융, 신뢰 금융으로의 방향 전환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정부와 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금융의 미래상을 구상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금융의 생산적 역할 전환
간담회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산업의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금융은 이제 첨단산업, 혁신 기업, 지역 경제 및 재생 에너지 등 생산성이 높은 분야에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와 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생산적 금융의 구체적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통보하였다.
또한, 이 위원장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변화시키기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금리가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도 금융이 자금을 효율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점에서 금융 시스템의 변화가 필수적임을 주장했다. 금융권은 단순히 자산을 운용하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의 동력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생산적 금융의 프레임워크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지주회장들은 금융이 본연의 역할인 효율적 자원 배분을 통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경제 재도약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이들은 국민의 성장과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민성장펀드에 적극 참여하며 자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금융지주들은 이와 함께 ESG 금융 강화 및 벤처 투자 확대에도 힘을 쏟겠다고 다짐하였다.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대전환
이억원 위원장은 금융산업이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선제적 자율적 채무 조정과 서민 금융 상품의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각 금융기관은 소비자를 경영의 중심으로 두고, 영업의 전 과정과 내부 통제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는 요청을 하였다.
구체적으로, 금융기관들은 금융 소비자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영 문화를 확립해야 하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고객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한층 더 높여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금융지주회장들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하였다.
또한, 금융지주회장들은 취약 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금융지주회사들은 전담 조직 신설, 소액 신용 대출 상품 출시 등을 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에 대해 채무 조정을 통해 재기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
마지막으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그는 특히 가계 부채 관리 및 부동산 PF 연착륙과 같은 주제를 언급하며, 금융기관들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그는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고, 금융기관들이 내세워야 할 정책과 새로운 역할, 그리고 민생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노력들이 중요함을 상기시켰다. 정부와 금융업계는 함께 힘을 모아 '원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하며, 이 과정을 통해 금융의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하였다.
이처럼, 금융위원회의 간담회는 생산적 금융, 소비자 중심 금융, 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향후 금융지주회장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금융 정책과 감독에 반영해 나갈 것이며,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결의하였다.
간담회의 주요 내용은 향후 금융 규제와 정책 형성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금융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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